창업부트캠프/블로그 챌린지

완벽주의에 집착하기 보다는 린~하게 창업해서 성공 확률 높이자

볼크니 2023. 6. 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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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19기 블로그 챌린지 #2

 

[01] 너무 완결성 있는 가설을 만들려고 하다가 실패했던 과거가 있다면 적고, 이후 '챌린지 구간'에 직면했을 때 어떤 식으로 액션할 것인지에 대한 각오 작성하기

 

1. 핸드메이드 귀걸이 사업

한창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가 붐이었을 때, 직접 동대문에서 부자재를 사서 귀걸이를 제작하고 판매해 본 적이 있다. 그 당시에 내가 직접 디자인한 귀걸이를 다른 사람들도 다 좋아할 거라는 근거 없는 확신으로 시작하였다. 시장에 대한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은 채, 일단 부자재를 사서 귀걸이를 만들고 포토 스튜디오를 빌려서 제품 사진도 찍고 상세페이지도 만들었다. 그리고 판매를 시작하였는데, 하나도 팔리지 않았다. 액세사리 시장이나 귀걸이 시장에 대한 트렌드도 공부하지 않은 채, 근자감만 믿고 시작한 사업이라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이미 판매할 부자재들을 어느 정도 구매해 놓고, 사진도 열심히 찍어 놓은 상태라 디자인을 바꾸거나 새로운 상품을 제작할 동기가 떨어지고 힘이 빠졌다. 계획대로라면 인스타그램에 홍보를 할 목적으로 계정도 만들어 놓았는데, 홍보 사진 하나 올리지 않은 채로 접어버렸다.

 

2. 글쓰기 첨삭 서비스 사업

현재 한국어 온라인 교육을 하고 있는데, 이 분야와 관련해서 외국인들에게 글쓰기 첨삭 서비스를 해주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로 시작하게 되었다. 30일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시작을 했고, 학생이 매일 일기를 써서 보내면, 이를 원어민인 내가 첨삭해주는 서비스였다. 랜딩페이지를 잘 만들기 위해 고객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문구들을 찾아 영어로 제작하였고, 외국인 친구에게 더블체크도 받았다. 그리고 교육 플랫폼 사이트에 올렸는데, 관심을 가지고 신청한 사람이 2명 밖에 없었다. 사실 인스타그램에 홍보를 했더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을 지도 모르지만, 이 서비스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홍보조차 하지 않았다. 이 사업을 제대로 시작도 안 한 채 중단됐지만, 라이프해킹스쿨에서 터득한 지식들을 활용해서 다시 한번 실험해 볼 만한 사업이라고 본다.

 

정리해보자면, 실패한 두 사업 모두 처음 의욕에 불타올라서 시작했지만, 점점 힘을 잃고 모든 단계를 제대로 거치지도 않은 상태에서 흐지부지된 사례이다. 어쩌면 챌린지 구간 초입에 들어서자 마자, 포기해버린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들을 내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키운 방법을 참고해서 3가지로 간추려보았다.

 

1. 루틴화하기: 내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키웠을 때 사용한 방법으로, 인스타를 키울 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요일을 정해놓고 일주일에 3번씩 꼭 콘텐츠를 올렸다. 꾸준히 2년간 올리다보니 실력도 늘고, 8.7만명의 팔로워를 모을 수 있었던 방법이다. 따라서 챌린지 구간에 직면했을 때 해야 할 일들을 요일에 맞추어, 이 날에는 꼭 이 것을 해야 한다라고 스스로 규칙을 만든다. 그러면 복잡한 생각을 할 필요 없이 매일 매일을 그 날에 할 일을 하기만 하면 된다.

 

2. 기간 정하기: 하기 싫은 일이지만 꼭 해야할 일일 때 사용하는 일종의 마인드셋이다. 내가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지 기간을 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간을 6개월로 잡고, '6개월 동안만 해보고 안 되면 그만두자' 라는 마음으로 행동한다. 이렇게 기간이 정해져 있으면 6개월만 버티면 된다는 마음으로 좀 더 마음이 편해지고, 6개월 동안은 진짜 열심히 해보겠다는 다짐으로 의욕을 불어넣을 수 있다.

 

3. 목표 설정하기: 기간 정하기와 비슷한 방법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면 스스로에게 베네핏을 주는 방법이다. 한 가지 예로, 내가 교육 사업을 할 때 사용했던 방법으로, 목표 강의 횟수에 따라서 수업 가격을 올렸다. '수업 수 2000회만 달성하면 5천원 더 올리자'라는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었다.

 

 

[02] 린 스타트업 사례를 1개 이상 찾아보고 분석해보기

 

톡투미인코리안

 

'Talk To Me In Korean'은 온라인 한국어교육 브랜드로서, 현재  한국어 온라인 교육 분야에서 가장 유명하고 성공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내 학생들 중에서도 거의 80%는 이 웹사이트를 통해 처음에 한국어 공부를 접했다고 할 만큼 인지도가 높다. 이 회사의 대표인 '선현우'는 단돈 500만원으로 한국어 무료 교육 웹사이트 ‘톡투미인코리안’을 열었고, 처음에는 한국어 팟캐스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시작했다.

 

그 후에 팟캐스트가 점점 인기가 많아지고 인지도가 올라가자 한국어 교육 강의, 한국어 교재, 온라인 콘텐츠 월 구독 기반 멤버쉽 론칭 등 관련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였다. 이 웹사이트는 21년 기준 190여 개국의 120만여 명의 맴버쉽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40여 종의 교재는 전 세계에서 100만 부 가까이 팔렸다.  2년 후인 현재는 이 수치들이 더 증가했으리라 본다. 

 

나도 톡투미인코리안과 같은 온라인 기반 한국어 교육 웹 서비스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주 7일 매일 외국인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본질이기에 영어, 한국어 교육에 관련된 공부도 놓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긍정적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해야 겠다. 또한 창부캠에서 배운 창업 공식, 기술들을 잘 적용시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창부캠 너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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